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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클래식 고전 명작 로맨스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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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고전 명작 영화

클래식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고전영화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명작 중의 명작 '클래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영화 클래식은 2003년 개봉작으로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 멜로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작이기도 합니다.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이며 러닝타임은 132분이고 평점은 9.06점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뭔가 아날로그 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의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특히나 손예진과 조승우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연출과 스토리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한편 아련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고전명작들을 좋아하는데 옛날 감성이라는 말처럼 오래된 물건일수록 가치가 있듯이 옛것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멜로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 나온 로맨스 코미디와는 다르게 순수하게 남녀 간의 사랑만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가끔 오글거리는 장면이라던지 억지스러운 설정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마저도 감수하면서도 보게 되는 게 멜로드라마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클래식'이라는 제목과 포스터 속 두 주인공의 모습만으로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됩니다. 포스터 속 손예진 씨와 조승우 씨의 모습만으로도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어가 보면 단순한 사랑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골학교 선생님인 지혜(손예진)와 상민(조승우) 그리고 준하(조인성) 세 사람의 삼각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같은 대학에 진학하게 된 지혜와 상민은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고 결국 둘은 사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준하는 친구 태수(이기우)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다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지혜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이후 군대에 간 준하는 월남 파병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주희(손예진)와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제대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한편 아버지를 일찍 여읜 지혜는 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아빠친구 아들이자 첫사랑이었던 상민과의 재회에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렇게 엇갈린 운명 속에서 각자의 길을 걷던 중 우연한 계기로 인해 셋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상민과 주희는 헤어지게 되는데 주희는 자신의 친구이자 남편인 준하의 친구이기도 한 태수와 불륜 관계였는데 이를 알게 된 준하는 배신감에 둘의 관계를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결국 이별하게 된 후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된 셋은 각자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영화의 명장면과 음악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는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뛰어가는 지혜 앞에 나타나 같이 쓰고 가는 상민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조인성의 독백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극 중 조인성은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기차역에서 마주친 주희에게서 딸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처음엔 믿지 않다가 이내 현실을 인정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입니다. 아마 이 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명곡이고 저도 자주 듣는 음악이라 그런지 몰라도 왠지 모르게 울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빗속 재회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아직까지도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꾸는 준하와 주희의 모습이 너무나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 고전멜로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재미있게 본 영화였고 몇 번을 돌려봐도 질리지 않는 감동 있는 영화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로 꼽는 만큼 안 본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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